[마감시황] 코스피, 美 FOMC 결과에 안도…2460선 회복
2023-02-02 15:47
코스피가 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9.08포인트(0.78%) 상승한 2468.8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4포인트(1.31%) 오른 2481.94로 시작해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며 245선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55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568억원, 기관은 27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2.75%), LG에너지솔루션(2.11%), SK하이닉스(2.19%), NAVER(2.92%), 카카오(3.70%) 등이 올랐다. 삼성SDI(-0.56%), LG화학(-1.74%), 현대차(-0.0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6포인트(1.82%) 오른 764.6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57포인트(1.14%) 오른 759.53에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51억원, 기관이 185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3732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4.40%), 엘앤에프(3.55%), 에코프로(2.02%), 펄어비스(4.84%)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오스템임플란트(-0.05%), 리노공업(-0.9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한 방송서비스(-0.24%) 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일반전기전자(3.39%), 화학(2.55%), IT 부품(2.54%), 소프트웨어(2.52%) 등 대부분이 강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월 FOMC회의를 통해 금융시장은 환호했지만, 금리인하 기대는 다시 정점에 도달했다"며 "연착륙과 급격한 금리인하라는 양립할 수 없는 기대감이 유입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빠른 물가안정이 선행돼야 하고, 그 기저에는 경기가 더 악화될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경제지표 결과에 근거한 경기에 대한 판단, 통화정책 컨센서스 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