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日 간사이 지역 거점 마련…'현대 모빌리티 라운지' 오픈

2023-02-02 14:20

현대자동차가 일본 간사이(關西) 지역에 ‘아이오닉5’, ‘넥쏘’ 등 친환경차를 경험할 수 있는 첫 번째 상설 거점을 마련한다.

현대차 일본법인 현대모빌리티재팬은 오는 4일 일본 교토에 ‘현대 모빌리티 라운지 교토 시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교토 시조(四条)는 일본 교토의 중심가 지역이다.

현대 모빌리티 라운지는 다양한 이색 공간에 마련되는 일본 내 현대차 체험공간이다. 일본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차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특화 거점으로 조성됐다.

현지 고객은 현대 모빌리티 라운지 교토 시조에서 시승을 포함해 전기차 아이오닉5, 수소전기차 넥쏘를 경험할 수 있고 구매 상담과 AS도 가능하다. 또한 자동차 관련 용품과 의류, 잡화 등을 다루는 복합 쇼핑공간인 ‘아 피트 오토박스 교토 시조’를 매장 내 운영한다. 아 피트 오토박스 교토 시조는 일본 자동차용품 및 서비스 전문기업 오토박스 세븐 그룹의 플래그십 점포다.

현대차는 이번 현대 모빌리티 라운지 교토 시조 오픈을 시작으로 오토박스와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의 일본 내 협력 정비공장으로 오토박스의 정비 거점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일본 주요 지역에서 체험 거점을 마련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일본 금융 중심지인 도쿄 마루노우치 소재 아스코트 마루노우치 도쿄 호텔에 ‘현대 모빌리티 마루노우치’를 열었으며, 지난해 10월 나고야와 후쿠오카에서는 도심형 쇼룸인 ‘현대 시티 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난해 7월에도 요코하마에서 일본 내 첫 직영 고객센터이자 오프라인 거점인 ‘현대고객경험센터’를 개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빌리티 라운지 교토 시조는 간사이 첫 상설 거점으로 일본 현지 고객들이 보다 수월하게 현대차의 무공해 친환경차량을 경험할 수 있고 구매 고객 또한 더욱 편리하게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는 일본에서 친환경차만 판매해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4일 일본 교토에 문을 여는 '현대 모빌리티 라운지 교토 시조'의 투시도 [사진=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