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개최

2023-02-02 13:30
청호동 아바이마을에서 달집태우기와 전통민속 재현
경로당 맞춤형 환경개선사업 추진

[사진=속초시]

강원 속초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고 시민들의 ‘소통·화합·성장’과 전통문화 보존·전승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23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오는 5일 오후 3시부터 7시 30분까지 청호동 실향민공원 및 해변(청호동 아바이마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복을 불러들이고 액을 막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지며, 이번 행사에서는 동별 민속경연 대회와 전통문화 체험, 소원성취 달집 태우기 등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소망을 기원하고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
 
8개 동이 참여하는 민속경연 놀이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윷놀이, 투호, 고무신 던지기, 제기차기 경연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와 더불어 연 만들기, 제기 만들기, 떡메치기, 부럼 깨기 등의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오후 5시 이후에는 속초시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기원제를 시작으로 속초사자놀이보존회의 지신밟기와 속초사자놀이, 달집 태우기 등 전통민속재현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속초시의 대표 무형문화재인 '속초사자놀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2022. 12월)를 기념해 오는 2월 5일, 6일 양일간 청호동 일원, 속초시청 및 각 동 주민센터에서 사자놀이와 지신밟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시 승격 60주년이 되는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는 시민들을 위해 어느 해 보다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했다”며 “시민들께서도 함께 참여하시어 시 승격 60주년을 축하하고 화합의 장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경로당 맞춤형 환경개선사업 추진
강원 속초시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 및 이용 편의증진을 위해 2월부터 경로당 95개소에 입식가구와 운영비품 등을 지원하는 ‘2023년 경로당 맞춤형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한 달간 (사)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의 협조를 얻어 관내 95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입식가구 및 운영비품 소요량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2차 현장조사를 거쳐 2월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2년 미지원 경로당(격년제)과 신규설치 경로당을 우선 지원하고, 시설 안전성과 시설 개선이 시급한 경로당에 대해서도 예산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경로당의 좌식문화로 불편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맞춤형 환경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경로당 이용자의 만족도 제고 및 경로당 기능 선진화·활성화를 도모하여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건전한 여가활용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