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경인지방우정청, 수원 창업·중소기업에 '수출 간소화 지원' 계속한다
2023-02-02 11:38
수출절차 간소화 협약 체결하고 협력 약속
관내 대학 실무자들에게 대학협력사업과 청년정책 소개
관내 대학 실무자들에게 대학협력사업과 청년정책 소개
수원시와 경인지방우청청은 시청 상황실에서 ‘중소제조업체 수출제품 국제운송 지원을 위한 수출 절차 간소화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2020년 3월 처음으로 협약을 체결한 후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승원 경인지방우정청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제조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던 2020년 3월, 창업·중소업체가 제품을 간편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스톱 수출 운송지원’을 시작했다.
원스톱 수출 운송지원은 수출업체가 제품을 내륙운송을 거쳐 해상·항공 운송으로 수입국까지 보내고, 통관을 거쳐 수입국에서 내륙운송까지 진행해야 하는 5단계 수출운송 절차를 수출업체가 바이어(구매자)에게 우체국 국제특급(EMS)으로 직배송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으로 간소화한 것이다.
시는 △수출제품 EMS △EMS 프리미엄 국제운송 △고중량제품 국제운송 △제조업 국외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 운송 비용(업체당 250만원) 등을 지원한다. 1회당 200kg 이하를 선적할 수 있다.
지난 3년 동안 114개 업체에 원스톱 수출 운송을 지원했고, 누적 수출액은 110만 달러(약 13억 4000만원)에 이른다. 2022년에는 27개 업체의 수출 운송(30만 달러)을 지원했다.
시는 ‘2023년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제조기업을 2월 1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관내 창업·중소제조업체 중 해외 수출계약이 완료된 업체가 신청할 수 있다.
이승원 경인지방우정청장은 “수원시에서 시작된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은 다른 지자체로 전파되면 중소기업의 수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수출 지원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수원시와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은 수출 제품의 운송 시간이 줄어들고, 비용도 절감돼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됐다”며 “경제특례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우리 시는 기업 유치·지원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내 대학 실무자들에게 대학협력사업과 청년정책 소개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아주대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는 4월 중 5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교협의체’(가칭)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교협의체는 대학별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정책을 발굴·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한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확대 개편해 청소년재단 활동 대상으로 청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2월 21일 청소년청년재단 확대 개편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는 대학 관계자들에게 수원시 청년지원센터(인계동), 청누리(팔달로3가), 5개 생활 권역(수원화성·서수원·북수원·영통·광교)에 있는 58개 문화도시 동행 공간 등 수원시의 청년 공간을 안내했다.
시는 올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56개 청년 정책·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은 △취업준비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청나래’ △청년 행정체험 △해외취업지원사업(미국) △보호종료청년 주거지원 통합서비스 △청년 월세 지원 △대학생 장학금 지원 △대학생 문화기획단 △청년협의체 운영 △청년정책포럼 등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청년 정책·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대학과 대학생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