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1B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한·미 전투기와 연합훈련

2023-02-02 00:44
올 첫 연합공중훈련…한·미 국방장관 회담 하루 뒤 실시
1일 서해서 한국 F-35A와 미국 F-22·F-35B 등 참여

한·미 공군이 1일 서해 상공에서 우리 측 F-35A 전투기와 미국 측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방부]

미국 전략폭격기와 한·미 전투기가 서해에서 연합훈련을 했다. 한·미 국방장관이 서울에서 회담을 개최한 지 하루 만이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공군은 1일 미 전략자산 전개 아래 올해 첫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우리 측의 F-35A 전투기와 미국 측의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해 상공에서 시행됐다.
 
국방부는 “이번 연합공중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비 강력하고 신뢰성 있는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수행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증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은 미국 전략자산 전개와 연계한 연합훈련을 강화해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더 굳건히 갖춰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회담을 하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