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양봉농가 경쟁력 제고와 품질 차별화위한 지원사업 추진

2023-02-01 14:40
시기적절한 가뭄에 단비같은 지원, 경산 양봉농가에게 희망과 꿈 살리는 마중물

지난해 병충해, 기후, 원자재 값 상승 등의 3중고 속에서도 양봉의 외길을 걷고 있는 박근훈 경산양봉협회 회장의 양봉농장 [사진=김규남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기상이변과 질병 그리고 국제 원당가격 등의 상승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봉농가들의 생산기반 안정 및 소득증대를 위해 ‘2023년 양봉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으로 인한 어려움과 최근 월동꿀벌 피해, 질병,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위기에 처한 양봉농가들에 채밀대차 지원사업을 포함한 10개 사업에 사업비 3억 3000만원을 투입해 농가들의 생산기반 안정 및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지역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월동꿀벌에 대한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대책반을 구성하고 주간 단위로 봉군 내 폐사 발생 여부 파악 및 꿀벌 질병 예방수칙 전파를 통해 이상 징후에 신속히 대응해 양봉농가들의 월동 봉군 피해 방지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근훈 경산양봉협회회장은 "경산시의 지원에 감사하며 이번 지원은 어려움에 처 해있는 양봉농가들에게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시기적절한 지원이다"라고 하며 "우리 경산시 양봉농가들은 심기일전 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산양봉만의 특화된 부가가치 높은 벌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이희수 소장은 “2023년 양봉경쟁력 강화사업 및 월동꿀벌 피해확산 최소화 대책을 통해 양봉농가들의 경영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