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장기 흥행 돌입…200만 돌파 앞둬

2023-02-01 09:25

[사진=NEW]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3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오늘(1일) 중 200만 관객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날(1월 31일) 3만604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총 누적 관객수는 199만4813명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 연재된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달 4일 개봉해, 한 달여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2위는 한국영화 '교섭'이 지켰다. 같은 기간 2만4051명의 관객이 찾아왔다. 총 누적 관객수는 148만9102명이다. 손익분기점인 350만명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지난 18일 개봉한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다. '제보자'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황정민, 현빈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스오피스 3위는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다. 어제 하루 동안 2만2893명이 관람했다. 총 누적 관객수는 1040만5273명이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인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을 담고 있다. 올해 첫 '천만 관객 돌파' 영화이다.

박스오피스 4위는 '상견니', 5위는 '유령'이 이었다.

한편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총 15만295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