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약재로 '치매' 예방·치료 가능할까?

2023-01-31 17:28
경희대한의대 연구팀 논문서 개똥쑥 함유 '아르테미시아' 효과 발견
개똥쑥 활용한 영양보조식품도 주목↑

안티9부스터. [사진=에어백신코리아]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기억력 장애, 판단력 상실 등 정신기능장애를 동반한다. 전 세계에서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알츠하이머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2050년 15억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천연 약재인 개똥쑥이 알츠하이머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개똥쑥에 함유된 ‘아르테미시아’에서 알츠하이머의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발견됐다. 혈관성 치매는 뇌 미세혈관의 손상, 혈액 뇌 장벽의 파괴 등으로 뇌의 신호전달 기능이 감소해 인지력이 떨어지는 질환인데,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똥쑥 농축액을 투여한 집단에선 이러한 현상이 현저히 저하됐다.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알려진 개똥쑥은 이미 각종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안티9부스터’라는 영양보조식품이 있다. 

에어백신코리아 측은 “개똥쑥은 식품으로 개발된 만큼 천연 약재의 장점인 부작용이 거의 없어 복용 중인 약이 있더라도 병행해 섭취할 수 있다”면서 “알츠하이머와 더불어 고혈압, 당뇨, 알레르기, 피로, 성 기능 등 다양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