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대학관계자 지방대학 살리기 간담회 개최

2023-01-31 09:15

조현일 경산시장이 대학관계자 지방대학 살리기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산시]

우리나라 최대의 대학도시인 경북 경산시가 학령인구의 감소 및 지방대학 기피 등의 현상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지역대학과의 상생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임승환 부총장 등 관내 8개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지방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 해결 방안과 청년 인재, 해외유학생, 성인 학생 유치 등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해외유학생들의 부모에게 취업비자를 주어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방학을 이용해 기숙사를 개방해 성인들의 평생학습 교육장으로 이용, 대학생을 위한 지역사랑 카드 운영 등 대학에서 체득한 현장 중심 정책을 제시하고 서로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등 열띤 토론을 펼쳤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역의 젊은 청년들이 관내 대학을 졸업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문화공간 조성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대학 유휴시설을 함께 사용해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는 등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