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대통령실 김의겸 고발에..."이래서 '김건희 대통령'이란 말 떠도는 것"
2023-01-31 09:05
"장경태·김의겸 고발...모두 김건희 여사와 관련 내용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자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래서 '김건희 대통령'이라는 말이 떠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의 김 의원 고발 소식을 전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캄보디아 순방 관련 장경태 의원 고발, 주가조작 관련 김의겸 의원 고발. 모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내용들"이라고 적었다.
그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의 "윤석열 대통령이 '나를 공격하는 건 참을 수 있지만 이러는 건 곤란하다'고 생각한다는 것 같다"는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눈엔 국민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김건희 여사만 보이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며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김 대변인을 지난 30일 서울경찰청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