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지난해 무역흑자 203억7000만 달러 달성
2023-01-30 09:02
전기차 시장 활성화로 이차전지 선전
충북 청주시가 지난해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203억7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30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시는 수출 248억 달러, 수입 44억3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수출은 11.3% 증가하고, 수입은 2.7% 감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제외한 무역수지 흑자는 총 203억7000만 달러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반도체(33%), 기타정밀화학원료(15.8%), 이차전지(9.7%), 전산기록매체(SSD)(7.8%), 의약품(7.5%) 순을 차지했다.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
의약품은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9.1% 소폭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93억300만 달러), 미국(41억5500만 달러), 홍콩(23억7800만 달러), 폴란드(13억5600만 달러), 일본(11억7900만 달러) 순이다.
특히 미국(110.3%), 헝가리(294.1%)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전력용 기기와 이차전지, 정밀화학원료 관련 품목이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여건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청주시 기업은 높은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우리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