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올해 63조원 투자...상반기 55% 조기 집행

2023-01-27 13:13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1월 1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22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올해 주요 공공기관이 63조4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분 중 55%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정부는 27일 재정정보원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제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27개 주요 공공기관의 올해 투자 계획과 집행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공공기관들은 올해 63조4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으로, 정부는 경기 대응 차원에서 이 중 55%인 34조8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도록 주문했다. 상반기 55% 집행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신도시 조성과 주택공급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33조6000억원을, 에너지 공급 기반과 원전 건설 투자 등 에너지 분야에 17조4000억원 규모를 집행한다.

최상대 차관은 "국민 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기 위해 면밀한 관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