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취약계층 지원 위해 3년간 5000억원 모은다

2023-01-27 10:42

[사진=연합뉴스]

은행권이 3년간 수익 일부 중 5000억원의 재원을 모아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은행연합회 사회공헌협의회는 2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5000억원은 가계·소상공인이 제도권 금융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주로 쓰인다. 아울러 은행권은 이 재원으로 공동 공익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은행권은 당장 올해 상반기 중 지원사업과 협력 기관을 확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후속 절차를 밟아 기부를 시작한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국내 은행들은 작년까지 최근 3년간 해마다 1조원 이상을 사회에 환원했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실물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이를 통해 얻게 된 이윤을 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해 상생과 동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