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 영하 18.7도 '강추위'…고창엔 13.1㎝ '대설'

2023-01-25 09:55
전북 5개 시·군에 한파경보 발효…강추위 지속 전망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 동파된 수도계량기가 쌓여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설 명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전북에 혹한이 찾아왔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북의 평균기온은 영하 15.9도를 기록했다.

장수군이 영하 18.7도로 가장 낮았고, 무주 영하 17.9도, 진안 영하 17.2도, 남원 영하 16.1도, 순창 영하 15.9도 등이었다.

이에 따라 남원 등 5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전주 등 9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고창과 부안 등 전북 서해안에는 24일 많은 눈이 내렸다.

고창에 13.1㎝, 정읍 6.0㎝, 부안 5.5㎝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다만, 전북 주요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 경보 및 주의보는 25일 오전 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한파와 대설에 따른 큰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원 지리산 정령치 12㎞ 등 도로 3개 노선 19.2㎞이 통제됐고, 군산~어청도 등 3개 항로의 여객선이 결항됐다.

또한 국·도립공원 등 탐방로 55개 노선은 통제 중이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한편, 전북의 26일과 27일의 기온은 영하 14∼7도, 27일에는 영하 7∼3도로 강추위가 이어지는 한편, 서해안을 중심으로 26∼27일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