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가장 추워" 설 연휴 마지막날, 전국 꽁꽁…영하 17도까지 '뚝'

2023-01-23 17:11

이어지는 한파에 얼어붙은 홍제천인공폭포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전국 영하권 추위가 몰아닥친다. 최저 -23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오늘(23일) 밤부터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전국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4∼영하 4도로 예보돼 기온이 전날보다 10∼15도가량 내려간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으니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리고 눈이 온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부·전남권(동부 남해안 제외)·제주도(산지 제외)·서해5도 5∼20㎝,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 30∼50㎝, 충남 서해안과 전북 동부·전남 동부 남해안 1∼5㎝, 충남 북부 내륙 1㎝ 내외다.

기상청은 오늘 밤 9시를 기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과 모레는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라고 밝혔다.

모레까지 서해안과 제주 산간 등지에 많게는 70cm 이상의 폭설도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