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인기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외전 연재 시작

2023-01-21 15:54
매주 수요일 한 회씩 공개…오는 27일 북미지역에 선뵐 예정

나 혼자만 레벨업 외전 표지[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 완결된지 1년 1개월 만에 원작 뒷이야기를 담은 외전 웹툰이 공개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나 혼자만 레벨업 외전 웹툰을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에서 21일부터 연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외전은 매주 수요일 한 회씩 연재될 예정이다. 거신족과 그림자 대군의 전투는 물론 주인공 성진우와 연인 차해인의 로맨스, 성진우 2세 성장기 등 내용이 담겼다. 먼저 이날 국내에 2화 분량이 동시 공개됐다.

지난해 7월 지병으로 별세한 고(故) 장성락 작가를 기리는 마음에서 동료 작가 모두가 합심한 작품이다. 고인이 생애 기획 중이던 나 혼자만 레벨업 외전이 이어져야 한다는 마음 아래 동료 작가 등과 유족의 뜻이 모여 연재가 결정됐다. 동료 작가들이 뭉쳐 제작하는 외전 주요 작화는 장 작가로부터 그림·선·채색 노하우 등을 배운 작가 디사이플스(DISCIPLES)가 맡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7일 외전 북미지역 공개를 시작으로 글로벌에 순차로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웹툰 등장인물과 그림자 군단의 면면은 물론 분위기와 색감, 질감 하나까지 원작의 감성을 이으려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나 혼자만 레벨업은 올해 외전뿐 아니라 작품의 새 스토리를 담은 웹소설 스핀오프와 원작을 소재로 한 게임·애니메이션으로 론칭을 앞두고 있다.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은 추공·현군·고 장성락 작가가 협업해 제작한 작품으로, 143억회 조회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인류 최약체로 불리던 주인공이 공격력을 상승하면서 지구를 구할 최강 헌터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노블코믹스 일환으로 나온 이 작품은 박진감 넘치는 뛰어난 스케치에 힘입어 완결된 현재도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황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부문 대표는 "글로벌에 K웹툰 가치와 가능성을 알린 정상의 작품이자 장성락 작가의 유지가 담긴 작품을 연재하게 돼 매우 뜻 깊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더 많은 국내외 독자들을 만나고 이를 통해 작품이 더욱 커다란 뜻과 명성을 쌓아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