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길 21일 오전과 22일 낮은 피하시라"...빅데이터로 보는 고향길 최적 시간은?

2023-01-20 00:05
티맵모빌리티 5년간 명절 연휴 이동 데이터 분석결과 공개
귀성길 21일 오후 6시, 귀경길 23·24일 새벽 가장 빨라

[사진=SKT 뉴스룸]

이번 설 연휴에는 21일 이른 새벽부터 귀성길 차량 정체가 시작돼 오전 7시께 정점을 찍을 것이란 빅데이터 분석이 나왔다. 귀경길에는 설날인 22일 오전 7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통정체가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19일 SK텔레콤·티맵모빌리티가 지난 5년간 명절 연휴 기간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설 연휴 기간 예상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설 연휴 기간에 서울에서 광주, 부산, 대전으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의 일별·시간대별 소요시간을 예상했다.

◆귀성길 피해야 할 시간은 '21일 오전, 22일 낮'

고향으로 가는 귀성길 3개 구간은 21일 이른 새벽부터 밀리기 시작해 오전 7시에 정체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이날 오전 7시에 서울에서 광주로 출발하면 총 6시간 46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은 21일 오전 10시에 가장 정체가 심할 전망이며, 소요 시간은 총 7시간 31분으로 나왔다. 서울에서 대전 구간은 21일 오전 8시에 가장 밀리며 4시간 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반대로 귀성길 3개 구간에서 가장 덜 밀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는 21일 오후 6시 이후다. 이 시간대에 출발할 경우 서울에서 광주는 4시간 미만이면 도착할 수 있고, 서울에서 부산도 5시간 미만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오후 2시 전에 출발하면 3시간 미만이면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이른 새벽과 저녁 시간대에도 교통정체가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3개 구간 교통 정체는 오전 10시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풀리기 시작한다. 이날 오후 8시 이후 서울-광주, 서울-부산, 서울-대전 구간 소요시간은 평상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연휴 시작 전날인 20일은 오후 10시 이후의 늦은 밤에 교통정체가 덜할 전망이다.
 

[사진=SKT 뉴스룸]

◆귀경길 가장 덜 밀리는 시간은 '23일과 24일 이른 새벽'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길은 22일 오전 7시부터 3개 구간 모두 붐비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시간대에는 교통정체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 시간대는 되도록 피할 것이 추천된다. 각 구간별 소요시간은 광주-서울이 6시간 20분 이상, 부산-서울은 최대 8시간 이상, 대전-서울은 4시간 3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설 다음 날인 23일 낮 시간대 역시 각 구간별 소요시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3개 구간은 23일 아침 9시를 기점으로 교통량이 증가해 오후 2시경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2시에 광주-서울 구간은 6시간 이상, 부산-서울 구간은 7시간 남짓, 대전-서울 구간은 4시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귀경 시간을 가장 줄일 수 있는 시간대는 22일, 23일, 24일 이른 오전으로 나왔다. 이 시간대에는 각 구간별 교통정체가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완화된다. 오전 7시 이전에 광주에서 서울로 출발하면 4시간 이내, 부산에서 서울로 출발하면 5시간가량, 대전에서 서울 구간은 약 2시간 전후가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