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도 '파리바게뜨'...쿠알라룸푸르에 1호점 오픈
2023-01-19 09:44
올 하반기 'SPC조호르바루 공장' 준공 예정 … 동남아·중동 19억 할랄 시장 공략 박차
SPC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6월 현지 파트너사인 버자야 그룹과 말레이시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를 설립한 지 7개월 만이다.
SPC는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인 ‘조호르바루 공장’을 전진기지로 삼아 동남아, 중동을 포함해 인구 19억 명에 달하는 ‘할랄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오픈 키친 콘셉트를 적용해 갓 구워진 빵, 신선한 샐러드 샌드위치, 브런치와 파스타 등 핫델리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슬람교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모든 제품에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허진수 SPC 사장과 빈센트 탄 버자야 그룹 회장, 시드니 키스 버자야 푸드그룹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시드니 키스 CEO는 "세계적인 수준의 파리바게뜨 제품을 말레이시아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전역에 적극적으로 매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