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운영하는 쇼핑몰 '남도장터' 매출 5년 사이 100배 늘어

2023-01-18 16:57
지난해 매출 603억원 역대 최고이자 전국 1위

 

전남 쇼핑몰 '남도장터' 표지[사진=전라남도 ]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농수축산물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가 지난해 역대 최고인 6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쇼핑몰 가운데 1위다.

1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18년 5억 4,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2020년 326억원에 이어 지난해 6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5년 사이에 매출액이 100배 이상 늘었다.
 
전라남도는 입점 업체와 상품을 다양화하고 비활성화 업체에는 원인을 분석한 맞춤형 컨설팅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 설·추석 명절 특판행사와 김장대전 등 각종 기획전의 할인 이벤트를 통해 남도의 농축산물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농축산물 유통단계를 줄인 점도 한몫했다.
 
‘온라인 경매사업’을 통해 생산자는 농산물 제값을 받고 구매자는 신선도 높은 상품을 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이미지[사진=전라남도 ]


지난해 12월부터 남도장터 쇼핑몰에는 1,826개 업체가 입점해 3만 3217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회원이 41만 2000 명을 넘어섰고 지역별 구매 고객은 수도권이 26%, 비수도권이 74%다.

남도장터의 10대 인기 상품으로 쌀, 소고기, 약과, 돼지고기, 닭고기, 배, 샤인머스캣, 전복, 김치, 계란이다.
 
전라남도는 ‘뭐든지 팔아드리는 남도장터’의 이름에 걸맞게 김장대전, 취약계층 체험활동 꾸러미 사업을 펼쳤다.
 
또 시군과 협업한 농수축산물 판촉 기획전을 통해 농축산물 판매 금액에 따른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누리집 재방문을 유도하는 판매 마케팅을 펼쳤다.

올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시군별 기획전과 수도권 직거래 장터를 늘릴 계획이다.

남도장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농수축산물 종합쇼핑몰 부문상을 받고,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