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벤처펀드 결성액 10.7조 '역대 최대'
2023-01-18 12:01
벤처펀드 결성액의 75% 민간부문 자금 조달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이 1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작년 벤처펀드 결성액이 전년보다 13.0%(1조2308억원) 증가한 10조7286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고 18일 밝혔다. 벤처펀드 결성액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벤처펀드 결성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역신장했지만 1~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10조원 돌파로 이어졌다.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 증가율은 1분기 68.1%, 2분기 46.5%였으며 3분기에는 3.3%로 둔화됐다.
벤처펀드 출자자 역시 민간 부문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민간 부문은 2021년 대비 19.8%(1조3245억원) 늘어난 8조110억원으로 전체 출자 가운데 74.7%를 차지했다. 반면 정책금융 출자는 작년 대비 3.3%(937억원) 감소한 2조7176억원으로 전체 출자 중 25.3%를 차지했다.
1000억원 이상 대형 펀드 결성도 늘었다. 대형 펀드 결성액은 4조6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9% 증가했다. 전체 벤처펀드 결성액 증가율(13.0%)보다 3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중 순수 민간 펀드는 117.0% 늘어난 1조3917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