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인도 빙과업체 하브모어에 5년간 700억 투자

2023-01-18 09:36
하브모어 인수 후 첫 신규 공장

인도 하브모어 공장 조감도. [사진=롯데제과]

인도에 한국식 아이스크림 공장이 들어선다. 

롯데제과는 인도 빙과 부문 자회사인 '하브모어(Havmor Ice Cream)'에 5년간 700억여 원을 투자해 빙과 공장을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제과가 설립하는 빙과 공장은 인도 푸네(Pune)시 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MIDC) 탈레가온에 6만㎡(약 1만8150평)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제과가 하브모어를 인수한 뒤 신규로 설립하는 첫 번째 공장이며 각종 자동화 설비 등 한국의 선진 식품 제조 기술이 적용된다. 롯데제과는 2017년 12월 하브모어를 인수한 바 있다. 

하브모어는 최근 수년 동안에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어가며 현재 인도에서 아이스크림 가맹점을 총 216개 운영하고 있다. 2021년에는 ‘월드콘’을 출시하고 지난해에는 ‘설레임’을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롯데제과 메가 브랜드를 도입하고 있다.

신공장을 건립하면 롯데제과 인도 현지 생산공장은 하브모어가 인수 전 보유하고 있던 아마다바드(Ahmedabad), 파리다바드(Faridabad) 공장을 포함해 세 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최명림 롯데제과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인도는 롯데에 중요한 시장이며 인도에 한국 제조 기술 기반의 아이스크림 공장을 짓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새로운 공장은 인도에서 브랜드 영역을 강화하고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