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김성태 행장 취임 후 첫 인사···"역량과 성과" 강조

2023-01-17 17:27
IT·디지털·소비자 보호 중심의 첫 인사개편 단행
신임 부행장 2명·본부장 10명 선임···'디지털' 초점

김인태(왼쪽) 신임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장과 김운영 신임 IBK기업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 [사진=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김성태 신임 행장의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로, 신임 부행장 2명을 비롯해 총 2252명이 승진·이동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인사에 대해 공정하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김 행장의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신임 부행장엔 김인태 혁신금융그룹장, 김운영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이 선임됐다. 김인태 부행장은 반월·시화, 구로·가산 지역본부장을 역임하며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위기 극복 능력을 인정받아 혁신금융그룹장으로 선임됐다. 김운영 부행장은 검사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내부통제 분야 전문가로,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영업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영업점장 4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윤동희 무역센터지점장은 강서·제주지역본부장, 곽인식 반월중견기업센터장은 중부지역본부장, 조민희 화성발안지점장은 경서지역본부장, 김원섭 구로중앙지점장은 중국유한공사법인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또 본부에선 6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백창열 비서실장은 남부지역본부장, 홍석표 금융소비자보호부장은 경남지역본부장, 박일규 경영관리 부장은 인사본부장, 박태상 디지털기획부장은 경제경영연구실장, 윤석연 수탁부장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정성진 경제경영연구실장은 검사본부장으로 각기 선임됐다.

기업은행 측은 "현장에서 성과와 역량이 입증된 신임 본부장을 지역본부장으로 선임해 '현장 중심의 영업 연속성을 유지하고, 본부 부서장 출신 신임 본부장을 새로운 분야에 과감히 배치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은행 내 시너지 제고를 꾀했다"며 "이외 승진 인사는 기업은행의 특색에 맞게 공단지역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격지 근무 직원의 발탁 승진을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으로는 'IT개발본부'를 신설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디지털 전환 개발을 주도하고, '마이데이터사업Cell'을 정식조직인 '마이데이터사업팀'으로 편제해 관련 사업의 고도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금융사기예방팀'과 '사고분석·대응팀' 신설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