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해 설 선물세트 히트 상품은?

2023-01-17 09:45
실용 세트 인기 속 '혼합 과일','프리미엄 한우' 떴다

[사진=이마트]



올해 설 선물세트 키워드는 ‘실용’, ‘프리미엄’으로 양분됐다.

17일 이마트가 설 명절을 앞두고 작년 12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선물세트 실적을 분석한 결과, 5~10만원 실속 세트,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 매출이 동시에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은 2.7%, 5~10만원 가격대의 선물세트 매출은 12.9%가량 각각 증가했다. 

실제 신선 설 선물세트 매출 순위에서도 1위는 5~10만원 가격대의 ‘나주 전통배 세트’, 2위는 ‘미국 냉동 LA식 갈비세트’가 이름을 올리는 등 실속형 선물이 인기를 누렸다. 

실속 세트의 인기와 함께 프리미엄 세트 매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조선호텔 한우세트의 경우, 평균 가격 30만원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올 설 사전예약 기간 동안에만 3500세트가 넘게 판매됐다.

올해 설 축산 선물세트 매출 순위를 보면, 1위는 ‘미국 냉동 LA식 갈비세트’, 2위는 ‘피코크 한우 냉장 세트 1호’, 3위는 ‘피코크 한우갈비 세트 1호’ 등으로 1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20만원 이상 고가다.
 
프리미엄 샤인머스켓 세트도 인기를 끌었다. 샤인머스켓 관련 세트는 사전예약 기간부터 지난 16일까지 5000세트가 넘게 팔렸다.

매년 명절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나가던 양주세트는 올해도 ' 조니워커블루 고스트 앤 레어' 및 '발렌타인 21년'을 필두로 39.7% 고신장을 기록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고물가로 인해 실속 선물세트를 주고받는 경향이 생기면서도 동시에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