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파트너사에 1100억 규모 대금 조기 지급..."동반성장 생태계 만든다"

2023-01-15 13:52
설 앞두고 SKT, SKB, SK스토아 등 ICT패밀리 대금 조기 지급 나서
동반성장펀드, 컨설팅,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등 상생 프로그램 운영

SKT 을지로 사옥[사진=SKT]

SK텔레콤(SKT)이 설을 앞두고 중소 사업 파트너사에 대해 재정 부담을 줄여주고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1100억원 규모 대금을 연휴 시작 전 조기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SK브로드밴드(SKB), SK스토아 등 ICT 패밀리가 참여한다.

SKT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해온 네트워크 공사와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중소 파트너사가 명절을 앞두고 자금을 원활히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SKT는 중소 사업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동반성장펀드 △산업 혁신 컨설팅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는 SKT가 기금을 출연해 은행에 예치하면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금리 인하와 긴급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SKT는 최근 급격한 경기 하락과 금리 인상 등으로 재무 부담이 커진 파트너사에 재무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 우수 협력사 대출 이자 지원도 기존보다 0.93%포인트 상향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SKT는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진단과 개선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 등 경영 현안 해결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 채용 사이트 내 'SKT 비즈 파트너 채용관'을 열어 파트너사의 인재 채용도 돕는다. 온라인 채용 사이트에 파트너사 채용 관련 배너를 최상단에 배치하고 인재 추천 서비스, 화상 면접 솔루션 등 비대면 채용 과정에 필요한 솔루션 비용도 지원한다.

SKT는 이러한 지속적 상생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2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업 파트너사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