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UAE 아부다비 해외지사' 개소...중동 방위산업 교두보

2023-01-13 13:46

한화시스템의 방위산업 중동 진출이 본격화됐다.

한화시스템 아랍에미리트(UAE)에 해외지사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부다비 지사는 해외사업 진출의 교두보로서 향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사우디 등 주변국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UAE 천궁-II 사업의 순조로운 이행 및 지원과 레이다 후속 사업 개발을 위해 현지 주요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해 발굴하며 중동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지난해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례 없는 수출 행보를 이어 나가며 K-방산의 기술력과 위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최근까지도 국가 차원에서 중동 및 유럽 국가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 중”이라며 “아부다비 지사는 GCC·북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할 전초 기지로서 향후 유망한 현지 파트너사들과 기술 및 사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출로를 모색해 국내를 넘어 다양한 국가들의 국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월, UAE에 1조3000억원 규모의 천궁-II(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Multi Function Radar) 수출을 성공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천궁-II ‘UAE 수출 1호기’ 현지 실사격을 완료했다. 
 

UAE 국방부 산하 타와준 경제위원회, UAE 소요군인 AFAD]의 핵심인사, 대한민국 공군 파견요원, UAE 주재 한국 대사관 및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한화시스템 아부다비 지사 개소식에서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