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C 삼성역~양재역 구간, 직선 연결은 불가능"

2023-01-12 16:59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토부는 12일 GTX-C 삼성역~양재역 구간 직선연결 공사가 가능하다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주장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국토부는 "GTX-A와 C노선은 삼성역에서 600m 이상 직진한 지점에서 약 6.8m를 이격해 교차하게 되며, 이는 GTX의 안전 운행을 위해 적정 경사도를 반영한 기술적 검토 결과"라며 "따라서 삼성역에서 500m 직진한 지점에서 터널 간 이격거리가 20m 이상 확보되었다는 은마아파트 측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터널환경학회가 애초에 은마아파트 추진위로부터 터널 이격거리에 대한 잘못된 사실관계를 전제로 받은 질의에 답변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거듭 반복되고 있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터널환경학회는 GTX-C 노선의 삼성~양재역 구간 직선 연결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GTX-C노선 삼성역 구간이 기존 국토부 설계보다 터널간 이격 거리를 6m(0.5D)로 줄일 수 있다면 양재역 방향으로 직진하는 노선 시공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