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열제·진통제 등 관광객 약 사재기 방지
2023-01-11 16:36

일본 도쿄 드럭스토어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약국 등에 코로나19 증상 치료제로 사용되는 해열제 및 진통제의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닛케이아시아는 일본 후생노동부가 약사회 및 관련 산업 단체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요청에는 특정 국가가 언급되진 않았다. 그러나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는 보도들이 최근 이어졌다.
닛케이아시아는 “현재 재고 문제는 없다”면서도 “(약품) 구매가 급증할 경우 일본 내 안정적인 의약품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