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홈·기업인프라 등으로 성장 전망 [삼성증권]

2023-01-10 08:21

[사진=아주경제DB]

삼성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스마트홈·기업인프라 등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일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조6937억원, 영업이익은 46.5% 증가한 2318억원으로 컨센서스(2273억원) 상단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5G 가입자 수는 증가세를 지속했고 핸드셋 대비 비중은 54%로 높아졌다. 가입자수는 알뜰폰(MVNO)이 고성장을 이어가며 무선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최근 리오프닝 본격화로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로밍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점도 수익성에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스마트홈 부문은 고가치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5.3%의 외형 성장이 예상되며 기업 인프라 사업은 전분기에서 이연된 수주 등이 반영되며 성과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 동기 비경상적 인건비 반영(650억원)으로 기저가 낮았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 기조가 더해지면서 4분기에는 높은 이익 증가율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LG유플러스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신 본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탈통신 전략’에 대해서도 성과를 입증한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