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 누적 치료 2만5000건 돌파"
2023-01-05 09:48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최근 부정맥질환 누적 치료 2만5000건을 돌파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공식적인 실적통계를 작성한 1986년 이후, 2022년까지 총 2만5000여 건의 치료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치료 중 전극도자절제술이 1만9500여 건이며, 심박동기와 같은 ‘심장이식형 전기장치삽입술’이 5900여 건으로 집계됐다.
1만9500여 건의 전극도자절제술 중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은 5600여 건을 기록했다. 5900여 건의 ‘심장이식형 전기장치삽입술’에는 제세동기·심장재동기화치료기 삽입 시술이 1900여 건, 심장전도체계 조율 심박동기 삽입 시술도 180여 건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누적 건수를 기록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 센터는 1969년 심장 박동이 느리게 뛰는 서맥 환자에게 심박동기 삽입 시술을 시행해 국내 첫 부정맥 치료를 시작했다. 1986년에는 부정맥의 정확한 발생 부위를 찾는 전기생리학 검사와 비정상적인 심장 전기신호가 만들어지는 부위를 고주파 에너지로 치료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정보영 부정맥시술실장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국내 부정맥 질환 치료 분야를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최신 치료법 개발은 물론 예방적 치료를 통한 환자 삶의 개선을 위한 연구에 주력해 세계적인 부정맥 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