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폐패널 증가...정부, 재활용 촉진·수거 체계 마련
2023-01-05 12:00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 2027년 2645톤 증가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4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태양광 폐패널 관리 강화 방안'을 심의하고 확정했다.
5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보급의 지속적인 증가로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은 △2025년(1223톤) △2027년(2645톤) △2029년(6796톤) △2032년(9632톤) 등으로 예상된다.
폐패널은 재활용을 통해 알루미늄, 은, 구리, 실리콘 등 유용자원을회수할 수 있어 자원순환 측면에서도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게 국무조정실 측의 설명이다.
이번 방안은 3년 내 폐패널 재활용·재사용률 80% 이상(EU 수준)을 목표로 패널의 생산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하도록 유도하고, 태양광 설비 해체공사 시 안전 관리를 강화하며 규모별·상황별 수거 및 처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재활용 처리 전에 재사용 가능성을 점검해 폐패널 감량화를 유도하고, 폐패널 관련 통계체계를 정비하는 등 관리 및 서비스 기반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