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거리환경정비로 계묘년 새해 민생현장 행보 시작

2023-01-02 13:49
환경공무관들과 인천논현역 일대 생활쓰레기 수거 활동
호국보훈도시 품격에 맞는 예우시책 추진 할 것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일 2023년 새해 첫 일정으로 남동구 인천논현역 인근에서 환경공무관들과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른 새벽 거리환경정비로 계묘년 새해 민생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이 2일 환경공무관들과 함께 인천논현역 일대에서 생활쓰레기 수거와 도로환경정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천논현역 일대는 상가밀집구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쓰레기가 많은 곳이다.

이날 유 시장은 거리 곳곳에 배출된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수집운반 차량에 실어 나르고,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쓸어 담는 정화활동을 펼쳤다.
 

[사진=인천시]

새해 환경정비 활동을 마친 유 시장은 환경공무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전한 근무여건 개선과 지원사업도 약속했다.
 
유정복 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새벽을 열어가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인천시도 여러분들이 좀더 안전하고 보람있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만큼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올해 환경공무관들의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여름철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아이스조끼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유정복 시장이 취임 후 환경공무관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환경공무관들이 한 여름 찌는 듯한 더위의 열악한 작업환경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시지부 보훈단체장들 만나 보훈정책 추진사항 공유
인천광역시는 2일 시청 회의실에서 인천시지부 보훈단체장 13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정복 시장은 국가보훈대상자분들의 희생정신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현안사항 등을 함께 공유했다.
 
시는 올해 △보훈수당 2만원 인상 △호국봉안담 운영 △2025년 통합보훈복지회관 준공 △인천상륙작전기념행사의 국가정상급 행사 추진 등 ‘호국보훈도시 인천’ 조성을 위한 주요 보훈정책 추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지부 단체장들은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다양한 혜택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하며, 시 사업에 대해 적극 홍보할 것을 약속했다.
 
유정복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여러분들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끝없이 노력하고 더욱 두텁고 촘촘한 정책을 마련해 호국·보훈 도시의 품격에 맞는 예우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굿네이버스 인천지역후원회는 관내 생활이 어려운 국가보훈대상자들에게 2000만원 상당의 생활지원 물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굿네이버스 인천지역후원회 및 관내 기업‧단체의 참여로 식료품(햇반, 즉석카레 등 10종), 극세사 이불, 쌀 10kg로 구성된 기부물품 100세트를 관내 13개 보훈단체 회원 중 생활이 어려운 가정(아동, 청소년 거주, 홀몸노인 등) 100명을 추천받아 설 명절 전에 대상자 자택으로 배달할 예정이다.
 
유정학 굿네이버스 인천지역후원회장은 “나눔의 향기는 만 리 까지 퍼지며 그 기쁨은 나눔을 실천한 사람에게 반드시 되돌아오리라 믿는다”며 “시민들과 함께 살맛나는 인천 만들기에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정복 시장은 “코로나19 및 경제상황이 안 좋은 시기에 굿네이버스의 솔선수범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눌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전하면서 “우리 시도 나눔과 기부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6월부터 글로벌 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생활이 어려운 국가보훈대상자 지원을 위한 ‘행복나눔 참여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기업·단체의 후원을 통해 보훈증진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것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국가보훈대상자 가정에 장학금,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굿네이버스 인천본부 인천지역후원회는 기업·단체 등으로부터 기부금과 물품 등을 매년 생활이 어려운 인천지역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기부 기업 등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차액보전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기부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