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최대주주' 비덴트사 임원 극단선택..자택 앞 숨진 채 발견
2022-12-30 14:47
검찰 수사중이던 비덴트사 부사장 숨진 채 발견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전망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전망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사 경영진의 횡령·주가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부사장이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빗썸 관계사 비덴트의 부사장 박모 씨는 서울 동작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경찰은 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씨 남매는 주가조작과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부당이득을 취하고 차명으로 설립한 회사에 돈을 은닉, 비자금을 만든 의혹을 받는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강씨 남매가 공모해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잡고 지난 10월 7일 비덴트와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 희망의 전화, 생명의 전화, 청소년 전화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