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달 8일부터 수입품에 대한 PCR 검사 중단
2022-12-29 16:29
중국이 내달 8일부터 수입품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중단한다.
지난 28일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8일부터 모든 냉장 유통(콜드체인) 수입 식품과 비냉장 수입 물품에 대한 항만 코로나19 PCR 검사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콜드체인 식품은 과일, 채소, 수산물 등 저온 상태로 저장 및 운송되는 식품류를 의미한다.
이는 중국이 이날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관리 등급을 제일 높은 ‘갑’에서 ‘을’로 하향 조정한 것에 따른 조치다. 같은 날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PCR 검사와 격리도 폐지된다.
또 올해 3월에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가 한국산 의류 택배를 코로나19 확산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한국발 화물을 대상으로 PCR 검사와 살균을 강화했다. 4월에는 중국으로 수출된 한국산 냉동 농어의 일부 제품 외부 포장 샘플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결과가 나와 해당 제품을 수출한 한국 수산물 업체에 대한 수입 신고가 일주일 간 금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