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 제출

2022-12-28 18:34

신세계 스타필드 광주(가칭) [사진= 신세계그룹]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스타필드 복합쇼핑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날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시에 공식 제출했다.

전날 어등산 개발에 나섰던 서진건설이 광주시와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하고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소송 문제가 해결되자, 신세계프라퍼티가 이날 전격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8월 어등산 부지에 호남권 최초의 스타필드 건립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300여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와 도심형 워터파크, 체험형 스포츠시설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스타필드 광주'를 어등산 관광단지에 개발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8000억 원이며, 이르면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 목표다.

신세계가 어등산 관광단지에 스타필드 입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유통 3사의 복합쇼핑몰 유치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광주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용지에 '더 현대' 광주 건립 계획을 시에 제출했다. 롯데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우치공원 등 복수의 후보지 실사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3자 공모방식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