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조호물품 지원 확대해 치매환자 부담 경감

2022-12-25 17:38
신청일 기준 최대 1년 제공에서 매년 제공 등으로 개선

전주시청 전경. [사진=김한호 기자]

전주시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조호물품(위생소모품) 지원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전주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에 최초 등록시 1회만 제공해 온 기저귀와 물티슈, 요실금 팬티, 미끄럼방지 매트, 미끄럼방지 양말 등의 조호물품을 앞으로는 모든 대상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치매환자에게 제공되는 조호물품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제외하고는 최초 등록시 1회만 지급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모든 치매환자가 매년 일부 품목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돼 치매환자 및 가족의 경제적 부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제공되는 조호물품도 3종의 꾸러미를 마련해 초기·경증·중증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조호물품 중 기저귀와 물티슈, 방수매트 등 부피가 큰 물품은 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그 밖에 물품은 어르신이 직접 수령 할 수 있다.

조호물품은 치매 진단자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으며,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 치매환자 등록 후 신청하면 된다. 

등록을 위해서는 처방전(치매 상병코드 기재)과 신분증이 필요하며, 환자의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할 경우에는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상생발전기업 3곳 선정…인증서·현판 교부
전주시는 올해의 상생발전기업으로 △제조업 분야의 ㈜대경산전(대표 김대호) △건설업 분야의 ㈜발해(대표 나봉균) △서비스업 분야의 전주다솔아동병원(대표 김주형)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주시 상생발전기업은 고용창출과 지역 생산품 우선 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온 업체로, 지역경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2020년부터 타 기업의 모범이 되는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역 근로자 고용과 매출 증가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통한 근로자와의 상생 △기부와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적인 활동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주시는 선정된 상생발전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교부하고 업체별로 경영환경개선자금으로 1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향후 기업 활동 우대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