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만경강·요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선정

2022-12-22 16:48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국비 등 총 889억원 투자해 명품 도시하천으로 조성

만경강 지역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조감도. [사진=전북도]

전북도는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만경강과 요천이 선정돼 국비 445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는 ‘물관리일원화’를 계기로 2022년 하반기 공모를 통해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대상지로 전국 22곳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국민 생활수준 향상으로 하천공간 내 여가활동 증가에 맞춰 하천 본연의 기능이 상실 또는 훼손된 하천의 재자연화 및 순기능 증진을 통해 친환경 수변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정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만경강, 요천에 국비 445억원을 포함해 총 889억원을 투자해 치수·이수·수질·생태·친수·경관 등 다양한 하천사업을 통합적으로 연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중 만경강은 지난해 8월 전북도, 환경부, 완주군, K-water 등 8개 기관이 협약한 ‘만경강 살리기 협약서’의 수질개선·생태복원에 대한 실행력을 확보하고, 인근에 삼봉지구·운곡지구 등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이 개발·예정돼 있음에 따라 친수공간으로 활용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요천은 2020년 8월 댐하류 수해 등 홍수피해가 많은 하천으로, 제방 보강 및 하도육역화 방지 등을 통해 항구적 대책이 마련되는 한편,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하천에 대해서는 앞으로 환경부에서 사업대상지에 대한 기본 구상을 내년까지 마련하고,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