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에서 '얼음축구' 한판 어때요?
2022-12-19 17:41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색적인 화천산천어축제, 그 안에서 또 다른 재미의 얼음축구가 동심을 일으킨다.
강원 화천군은 얼음축구의 고장이다. 산골 마을로 이뤄진 화천군은 옛날부터 논이나 계곡의 빙판 위에서 얼음축구를 즐기는 어린이들이 많았다. 도시는 공원이나 전자오락실 같은 놀이 공간이 있었다면 놀이 공간이 마땅치 않은 이곳의 어린이들에게는 얼음이 언 논이나 계곡 또는 강이 놀이터였기 때문이다.
화천군 체육회와 화천군 축구협회는 화천산천어축제 기간 중인 내년 1월14일부터 이틀 동안 축제장에 설치된 얼음축구장에서 2023 산천어축제 전국얼음축구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대회를 위해 다음 달 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7일부터 29일까지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남녀 구분 없이 일반부 1개 부만 운영되며 5인제 경기로 1팀당 20세 이상 최대 10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참가비는 7만원이다. 하지만 전액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사실상 무료다.
대회는 최대 10명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이 중 선수 5명과 후보 2명이 출전하게 된다. 경기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로 첫날에 예선 리그전, 둘째 날에는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우승상금 500만원, 준우승 200만원 등 총 1200만원의 상금도 걸려 있다.
최문순 군수는 “전국얼음축구대회가 산천어축제의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