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자동차 VS 2200만 와인... 편의점 설 선물 초고가 경쟁
2022-12-19 11:19
편의점의 프리미엄 설 선물에 수천만 원대 와인과 1억원이 넘는 자동차가 등장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설 선물로 CU는 1억2000만원을 호가하는 자동차를, 세븐일레븐은 2200만원짜리 고급 와인을 선보였다.
CU는 카니발 하이리무진 3종을 설 선물로 내놨다. 상품 라인업은 프라임(7430만원), 써밋(8880만원), 에어포스원(1억2000만원)이다. 차량 기본 사항은 카니발 4세대 시그니처 9인승(가솔린)으로 전 모델에 하이루프, 29인치 모니터, 무드라이트, 천장 방음·방진 등 옵션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가장 고가인 에어포스원은 최고급 4인승으로 2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에어포켓 안마 및 열선·통풍 기능이 탑재된 회전 가능 메모리 시트,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프리미엄 기능을 갖췄다.
엘리자베스2세 여왕 대관식 와인으로 알려진 ‘샤또 페트뤼스 2017’을 비롯해 프랑스 5대 샤또 중 하나인 ‘샤또 오브리옹 2017’, 프랑스 생테밀리옹 지역 최고 와인인 ‘샤또 오존 29017’ 등 9가지 희귀 와인이 패키지로 담겼다. 해당 상품은 단 3개 세트만 한정 판매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최근 소비 양극화 현상을 반영해 초고가 상품과 가성비 높은 실속형 상품 라인업을 늘려 가격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