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ㅣ카타르 월드컵] 메시 아내 "당신은 세계 챔피언"

2022-12-19 08:20

[사진=안토넬라 로쿠소 인스타그램]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와 기쁨을 나눴다.

안토넬라 로쿠소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마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메시가 거머쥔 골든볼 트로피와 세 아들의 모습도 담겼다.

안토넬라 로쿠소는 "어떻게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우리가 메시에게 느끼는 자부심이 더 커졌다"며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알려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세계 챔피언이다. 당신이 오랜 세월 무엇을 겪었는지, 무엇을 이루고자 했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이날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서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경기가 끝난 후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우승이 찾아온 건 미친 일이다. 나는 이것을 매우 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이 내게 그것을 주실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렇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젠 즐길 때다. 이 컵을 보라,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은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며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해냈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