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하는 여의도, 야근하는 판교"...지역별 출퇴근 SKT 데이터 살펴보니
2022-12-18 14:38
SKT '리트머스' 기반 대한민국 대표 업무지구 11곳 인구통계 분석
여의도·판교 평균 오전 7시 출근...판교 근무 8시간 48분으로 가장 많아
여의도·판교 평균 오전 7시 출근...판교 근무 8시간 48분으로 가장 많아
국내 주요 업무지구 중 출근이 가장 빠른 지역은 여의도, 퇴근이 가장 늦은 지역은 판교로 나타났다. 각 지역의 업무환경 특성에 따라 평균 근무 시간이나 출퇴근 시간에 차이가 발생했다.
18일 SK텔레콤이 발표한 '대한민국 오피스 지도'에 따르면 근무자가 가장 많은 업무지구는 사대문안이고, 근무 평균 연령은 판교가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근무량이 가장 많은 업무지구는 판교(8시간 48분)며, 출근시간은 여의도가 가장 빨랐다.
이번 분석에는 위치분석 기술 리트머스(LITMUS)가 적용됐으며, 사대문, 강남, 여의도, 가산, 구로디지털단지, 성수, 판교, 마곡, 문정, 상암, 세종 등 11곳의 출퇴근과 이동 등을 비교분석했다.
주요 업무 지구별 출근시간을 비교해보면 오전 7시 출근 비중은 여의도가 26.69%로 가장 많았다. 언론, 금융 등 기업과 입법부가 위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오전 7시 출근이 많은 곳은 판교(21.97%)다. 판교는 지하철역 인접 사무실 외에는 접근성이 떨어져, 자차 혹은 지하철과 버스를 병행해 이용하는 근무자가 상대적으로 많다. 때문에 교통 혼잡을 우려해 출근 시간이 이른 것으로 보인다. 행정부와 공무원이 많은 세종의 경우 오전 8시 출근 비율이 61.55%로 가장 많았으며, 오전 9~10시 출근 비율은 강남이 각각 30.7%와 14.38%로 많았다.
퇴근 시간도 이 같은 특성이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는 오후 7~8시 퇴근 비율이 총 34%로 가장 높았다. 개발자가 많은 업무지구 특성상 야근이 가장 많은 곳으로 풀이된다. 반면 여의도는 전국에서 오후 5시 퇴근 비율(35%)이 가장 높은 업무지구다. 세종은 오후 6시 퇴근 비중이 가장 높은 59%로 나타났다.
판교는 이번 조사에서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8시간 48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시간을 제외한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을 8시간으로 봤을 때 평균 48분씩 초과근무하는 셈이다. 구로디지털단지의 경우 평균 근무 시간은 8시간 28분으로 11개 중 5위를 기록했다. 세종은 평균 8시간 1분이었으며, 가장 짧은 곳은 마곡(7시간 36분)이다.
출퇴근 소요시간이 가장 긴 지역은 세종이다. 평균 출근 소요시간은 84분, 퇴근은 83분으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크게 높게 나타났다. 리트머스 연구팀은 이에 대해 강남, 송파, 서초 등 서울에서 거주하는 근무자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위면적당 근무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구로디지털단지로 나타났다. 구로디지털단지는 축구장 한 개 면적당 988명이 근무해 이번 조사 지역 중 가장 많았다. 이 수치는 용적률에 영향을 크게 받으며, 건물 높이가 높고, 밀집도가 높을수록 수치도 커진다. 실제로 낮은 공장과 높은 건물이 혼재한 성수는 같은 면적에 311명이, 경관을 위해 건물 높이가 제한된 세종의 경우 같은 면적에 68명이 근무한다.
리트머스 연구팀은 "긴 통근 시간은 근로자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퇴근 시간대의 경우, 교통 소통 대책, 대중교통 운영 대책 등 정책적 개선의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18일 SK텔레콤이 발표한 '대한민국 오피스 지도'에 따르면 근무자가 가장 많은 업무지구는 사대문안이고, 근무 평균 연령은 판교가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근무량이 가장 많은 업무지구는 판교(8시간 48분)며, 출근시간은 여의도가 가장 빨랐다.
이번 분석에는 위치분석 기술 리트머스(LITMUS)가 적용됐으며, 사대문, 강남, 여의도, 가산, 구로디지털단지, 성수, 판교, 마곡, 문정, 상암, 세종 등 11곳의 출퇴근과 이동 등을 비교분석했다.
주요 업무 지구별 출근시간을 비교해보면 오전 7시 출근 비중은 여의도가 26.69%로 가장 많았다. 언론, 금융 등 기업과 입법부가 위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오전 7시 출근이 많은 곳은 판교(21.97%)다. 판교는 지하철역 인접 사무실 외에는 접근성이 떨어져, 자차 혹은 지하철과 버스를 병행해 이용하는 근무자가 상대적으로 많다. 때문에 교통 혼잡을 우려해 출근 시간이 이른 것으로 보인다. 행정부와 공무원이 많은 세종의 경우 오전 8시 출근 비율이 61.55%로 가장 많았으며, 오전 9~10시 출근 비율은 강남이 각각 30.7%와 14.38%로 많았다.
퇴근 시간도 이 같은 특성이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는 오후 7~8시 퇴근 비율이 총 34%로 가장 높았다. 개발자가 많은 업무지구 특성상 야근이 가장 많은 곳으로 풀이된다. 반면 여의도는 전국에서 오후 5시 퇴근 비율(35%)이 가장 높은 업무지구다. 세종은 오후 6시 퇴근 비중이 가장 높은 59%로 나타났다.
판교는 이번 조사에서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8시간 48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시간을 제외한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을 8시간으로 봤을 때 평균 48분씩 초과근무하는 셈이다. 구로디지털단지의 경우 평균 근무 시간은 8시간 28분으로 11개 중 5위를 기록했다. 세종은 평균 8시간 1분이었으며, 가장 짧은 곳은 마곡(7시간 36분)이다.
출퇴근 소요시간이 가장 긴 지역은 세종이다. 평균 출근 소요시간은 84분, 퇴근은 83분으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크게 높게 나타났다. 리트머스 연구팀은 이에 대해 강남, 송파, 서초 등 서울에서 거주하는 근무자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위면적당 근무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구로디지털단지로 나타났다. 구로디지털단지는 축구장 한 개 면적당 988명이 근무해 이번 조사 지역 중 가장 많았다. 이 수치는 용적률에 영향을 크게 받으며, 건물 높이가 높고, 밀집도가 높을수록 수치도 커진다. 실제로 낮은 공장과 높은 건물이 혼재한 성수는 같은 면적에 311명이, 경관을 위해 건물 높이가 제한된 세종의 경우 같은 면적에 68명이 근무한다.
리트머스 연구팀은 "긴 통근 시간은 근로자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퇴근 시간대의 경우, 교통 소통 대책, 대중교통 운영 대책 등 정책적 개선의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