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IAEA 사무총장 면담..."북한 비핵화 위해 협력 지속"
2022-12-15 20:39
박 장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IAEA 모니터링에 전문가 참여 당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15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IAEA와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그로시 총장을 만나 "오늘 면담을 통해 한국과 IAEA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기대한다"며 "한국의 원자력 관련 역량이 오늘같이 발전할 수 있었던 데는 한국과 IAEA간 협력관계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장관은 "IAEA는 북한의 불법적인 핵 모니터링과 국제사회 경각심 재고를 위해 필수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국과 IAEA가 협력을 계속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그로시 총장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비롯해 매우 중요한 문제들과 우려들이 있다"며 "이러한 교류를 통해 양측이 함께 성장하는 관계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그로시 총장은 지난 14일 입국해 2박 3일간 방한 일정을 수행 중이다. IAEA 사무총장의 방한은 지난 2017년 9월 아마노 유키야 당시 총장 이후 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