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모충동 도시재생사업 3번 도전 끝에 선정
2022-12-15 16:15
지역 전략 특화산업과 연계한 서원 청년문화특구 조성
충북 청주시는 서원구 모충동 도시재생사업이 3번 도전 끝에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모충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과거 먹거리 공간으로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상권이 형성됐으나, 청년 놀이문화의 변화와 외곽 신상권으로 유동인구 분산, 낡고 오래된 골목길과 노후상권으로 청년 소비계층 이탈 등으로 지역 쇠퇴가 가중되는 곳이다.
시는 모충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나 사업부지 미확보 등의 사유로 두 번의 고배를 마셨다. 올해는 공모 실패 원인 분석 및 보완·개선으로 개편된 공모 가이드라인에 맞춰 기존 사업계획을 전면 재수립하는 철저하게 준비해 결국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 180억원을 포함 마중물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지역대학과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청년문화 특화재생, 지역 전략 특화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과 연계한 서원 청년문화특구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청년문화스트리트 조성과 거점시설로 드림플래닛 및 뷰티드림샵 조성이 있다. 청년문화스티리트는 중심상권 내 가로환경을 개선해 특색있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또 거점시설 2곳은 청년창업을 통한 인재양성과 청년문화 특화 거점공간 조성을 목표로 예비창업가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기존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종 전환 컨설팅 등 리스타트업 지원, 뷰티특화형 팝업스토어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모충동 도시재생사업은 3번째 공모 도전 끝에 어렵게 선정된 만큼 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과거 번성했던 지역으로 재탄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