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춘주공 청약 당첨 최대 가점은 59㎡A형 77점... 49㎡A형은 최저 가점 20점

2022-12-15 14:47
평균 당첨자 가점은 16개 주택형 중 13개에서 50점 이상 기록

올림픽파크포레온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청약 당첨 가점이 최대 77점에서 최소 20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 당첨자 중 최고 가점은 전용 면적 59㎡A형에서 나온 77점이었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을 통해 산출한다. 만점은 84점이다. 59㎡A형은 일반 물량으로 풀리는 물량 중 분양가가 12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주택형 중 가장 면적이 크다. 이에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84㎡C형 가점이 76점으로 그다음이었다. 84㎡A·B·D형과 59㎡D형은 74점, 59㎡B형은 72점 등 16개 주택형 중 8개 타입에서 최고 가점이 70점대를 기록했다. 

청약 최소 가점을 기록한 주택형은 49㎡A형으로 20점을 기록했다. 39㎡A형도 당첨 최저 가점이 26점이었다. '주방뷰'로 화제를 모았던 59㎡C형과 84㎡E형은 최저 가점이 각각 46점, 35점이었다. 

평균 당첨자 가점은 16개 주택형 중 13개에서 50점 이상이었다. 84㎡A 평균 가점은 67.2점으로 16개 주택형 중 가장 높은 평균을 기록했다. 59㎡D형이 66.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39㎡A와 49㎡A는 평균 37.1점과 37.5점이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1·2순위 청약에서 3659가구 모집에 2만153명이 신청했다. 16개 주택형 중 12개 형은 순위 내에 마감했다. 39㎡A·49㎡A·84㎡D·84㎡E 등 4개 형은 2순위 기타지역 청약에서도 공급 가구 수 5배 규모 예비 입주자를 찾지 못해 마감에 실패했다. 

관건은 당첨자 계약률이다. 다음 달로 예정된 당첨자 계약 때 계약률이 저조하면 무순위 청약이 진행될 수 있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면서 분양을 받아도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다고 예상되면 청약통장을 버리더라도 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당첨된 후 계약을 포기하면 향후 10년간 청약 재당첨이 제한된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분양가는 3.3㎡당 평균 3829만원이다. 59㎡ 최종 분양가는 9억~10억원, 84㎡는 12억~13억원 선이다. 이 단지 평균 청약 경쟁률은 5.45대 1이었다. 계약일은 내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