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 친환경 리사이클 수혜‧신사업 본격화 기대 '매수' [흥국증권]

2022-12-14 07:58

 

[사진=아주경제DB]


흥국증권은 14일 한국석유에 대해 자원 재활용 사업의 본격적인 이익과 신사업에 따른 추가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국석유는 올해 1분기 리사이클링 유기용제 재생 증류타워를 완공하고 6월말 상업생산을 개시했다”며 “3분기 실적을 통해 수익 기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성수지 사업부의 블로(BLOW) 신제품, 철도 궤도 시스템 사업, 리사이클 2차 증설 등 부문별 신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2022년 고점을 기록한 국제 원유가격이 안정화 추세로 돌아섰는데, 과거 국제유가 안정기에 수익성이 고점을 기록한 만큼 향후 수익성 확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석유는 60년 업력의 석유화학 전문기업으로 국내 1위 산업용 아스팔트(한국석유)를 비롯해, 합성수지(KP한석유화), 케미칼 유통(KP한석화학) 등 석유화학제품의 제조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한다.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매출액 1732억원,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0.4%가 감소했다.
 
이익 감소는 글로벌 정세 불안정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유가 상승과 수요 감소 영향이 지속됐고, 영업일수 감소 및 계절적 수요 감소까지 겹치는 전형적인 비수기였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한 점에 대해 그는 “아스팔트 부문에 편입된 친환경 리사이클 사업 매출이 본격화돼 수익성에도 기여를 개시한 매우 고무적인 결과 때문”이라며 “국제 원유가 안정세로 수익성 확대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