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판매업체 NFC도 중국 수혜주 효과 누릴 기대 [삼성증권]
2022-12-13 08:54
삼성증권은 13일 화장품 원료 제조판매업체인 엔에프씨(NFC)에 대해 최대 고객사의 내년 판매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동사 역시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NFC는 2012년 화자장품 소재 제조판매 어업체로 시작해 2018년 이후 화장품 완제푸품을 제조하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소재와 ODM 매출 비중은 각각 55%, 45%에 달한다.
주력 제품은 '세라마이드'로 피부 흡수를 돕기 위해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베이스 원료다. 최근 주요 고객사들의 매출이 크게 감소해 수익은 한 자리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영업이익률이 20%를 상회하던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평가 받았다.
올 3분기 NFC의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3% 낮은 85억원, 영업이익 7억3000억원(YoY -67%), 영업이익률 8.6%(YoY -11.5%pts)인 부진한 실적을 4개 분기째 기록하고 있다. 고객사들의 중국 현지 판매가 부진한 탓으로 최대 고객사의 같은 시기 매출액도 전년 대비 50% 이상 줄었다.
해당 매출액은 저점점 구간으로 분석된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은 지난 분기 대비 7% 증가했다"며 "이는 최대 고객사의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30%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 4분기에도 매출액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고객사가 반등을 실현할 것"으로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