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38.4%...2주 상승 후 소폭 하락 '숨 고르기'

2022-12-12 09:19
리얼미터 "40% 앞두고 숨 고르기 양상...0.5%p 하락"
"화물연대 파업에 '법·원칙' vs 대화·협상 프레임 강화"

2022년 12월 2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38.4%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8.4%, 부정 평가는 58.8%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각각 0.5%p, 0.1%포인트(p) 동반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11월 3주차(33.4%)부터 2주 연속 상승해 지난주 38.9%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소폭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11월 3주차 63.8%에서 3주 연속 하락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급등 흐름을 보였으나 40%를 앞두고 숨 고르기 양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보수층에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중도·진보층에서 약세해, 화물연대 파업이 정점으로 치달을수록 '법과 원칙' 대 '대화와 협상' 프레임이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8%p 하락한 45.2%, 국민의힘은 0.1%p 하락한 38.7%로 각각 조사됐다. 정의당은 0.8%p 상승한 4.2%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