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공간정보 국제표준화기구' 총회, 전주서 열린다

2022-12-11 16:19
국토부, 5~9일 스웨덴 제55차 총회 참석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스웨덴 스톡홀롬 표준연구소(SIS)에서 진행된 제55차 공간정보 국제표준 스톡홀롬 총회에서 내년도 총회 유치에 성공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제공]

내년 공간정보 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TC 211, 이하 공간정보 국제표준)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부터 5일간 스웨덴 스톡홀롬 표준연구소(SIS)에서 진행된 제55차 공간정보 국제표준 스톡홀롬 총회에서 ‘전북 전주시’가 2023년 제56차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간정보 국제표준 총회는 지구상의 사물 또는 현상 등을 공간정보로서 수집·처리·분석하는 방법 및 서비스 등에 대한 기술을 공유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개정하는 데 필요한 사항의 공유와 논의를 거쳐 결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다.
 
공간정보 국제표준 총회는 공간정보 분야의 표준화를 위한 기술위원회로 1994년 6월 ISO 211번째로 구성됐으며, 우리나라는 1995년 1월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2023년에 개최될 제56차 공간정보 국제표준 총회는 70개 회원국의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 학술인 등이 참여하는 공간정보 표준화 회의, 표준화 사례 발표 세미나, 표준 전략 자문 및 의장단 회의 등이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공간정보 국제표준 총회를 통해 한국의 공간정보 기술 홍보와 국제적 인지도 확산, 디지털 트윈국토 기술에 대한 국제협력의 장을 마련,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대표단은 제56차 공간정보 국제표준 총회의 유치를 위해 총회 전체 회의 및 분야별 국제표준 개발회의 등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공간정보 기술과 개최 후보지의 전통문화와 디지털 트윈 등 혁신이 어우러진 점을 적극 홍보, 총회를 전주시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유치 대표단장을 맡은 오성익 국토부 공간정보진흥과장은 “내년도 공간정보 국제표준 총회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된 만큼,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공간정보 분야 국제표준 개발을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회원국 간 협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