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전문관 오픈 100일 만에 30% 성장
2022-12-08 10:21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리뉴얼 오픈 100일만에 기존 영캐주얼 매장 대비 30%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는 올 8월 신진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한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선보였다. 기존 디자이너 브랜드 못지 않은 상품력을 갖추고 있지만 백화점 내 어울리는 공간과 디자인의 부재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운영, 많은 고객들을 만나볼 수 없었던 14개의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한 것이다.
전문관 이용 고객의 80%는 리뉴얼 이전 영캐주얼 매장 경험이 없는 신규 고객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매출액의 65%는 2030세대가 차지할 정도로 밀레니얼 세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 ‘렉토’는 한남동에 위치한 자체 쇼룸과 W컨셉 등 주로 온라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소개된 브랜드다. 강남점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 입점 후,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하는 고객 수는 작년보다 천 명 이상 늘어난 23만4000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패션 업계에서 3대 라이징 여성복 중 하나로 손꼽히는 등 백화점 2030세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정식 입점 외에도 별도의 팝업 공간을 마련, 신진 브랜드 발굴과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내년 하반기 중 센텀시티점에 2000여 평 규모로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추가 선보이며 신진 디자이너와의 상생 모델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새로운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규 브랜드를 지속 소개하며 신진 디자이너 육성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