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덴마크 해상풍력기업 코비와 MOU…"신재생에너지사업 협력 강화"

2022-12-07 14:15
박경일 사장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할 것"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셋째)과 얀 입소 코비 부사장(왼쪽 둘째) 등이 해상풍력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강국인 덴마크와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해상풍력 컨설팅·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코비(COWI)와 해상풍력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에코플랜트가 국내에서 독자 개발 중인 울산 동남해안 해상풍력 사업과 전남 영광 해상풍력 사업 등에 대해 두 기업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양사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기술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현재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SK에코플랜트는 덴마크의 세계 최대 규모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와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 COP와도 만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 8월 인수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기업 삼강엠앤티는 이미 대만에서 CIP, COP와 함께 2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해상풍력 최강국인 덴마크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논의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드문 그린수소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신속하게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 사장과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 얀 입소 코비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박 사장은 체결식에 앞서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참석하고  미들그룬덴 해상풍력단지를 방문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