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키즈카페' 2호점 개관...오세훈 "임기 내 400개 만들 것"
2022-12-07 16:17
서울 중랑구 중랑미디어센터 '서울형 키즈카페 '2호점 개관
날씨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가 서울 중랑구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서울 중랑구에 '서울형 키즈카페' 2호점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린 개관식에는 오세훈 시장이 직접 참석했다.
오 시장은 축사에서 “'서울형 키즈카페' 아이디어는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때 처음 했던 생각”이라며 “손자와 함께 방문한 사설 키즈카페가 비용이 많이 들어 공공 놀이터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서울형 키즈카페 구상 배경을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시의 보육 부문 역점사업 중 하나로 놀이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실내 놀이터다. 이용 가격은 2시간에 3000원 수준으로 1만원이 넘는 다른 사설 키즈카페에 비해 경제적 부담도 낮다.
시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2026년까지 동별로 한 곳씩 총 400곳에 만들 계획이다. 오 시장은 “임기 4년 동안 ‘서울형 키즈카페’를 400개 정도를 만들겠다”며 목표를 밝혔다. 426개 행정동으로 이뤄진 서울에 동네마다 공공 실내 놀이터를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개관한 서울형 키즈카페 2호점은 총 641㎡ 규모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1호점(353㎡)보다 넓다. 지난 8월 26일부터 중랑미디어센터 1층에서 시범운영 됐다. 이곳에는 모래놀이, 미디어 콘텐츠, 트램펄린, 슬라이드 등 놀이기구 14종이 설치됐다.